여름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여러 가지 즐거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걸리기 쉬운 질환들도 늘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어린이들이 걸리기 쉬운 대표적 질환 7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어린이가 걸리기 쉬운 질환 TOP 7
1. 탈수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수분을 잃기 쉬운데, 날씨 상관없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만약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탈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탈수는 체온 조절을 방해하고, 심한 경우에는 현기증, 오한,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일광 중독
여름에는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므로 일광 중독의 위험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부모들이 잊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주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시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참고로 일광 중독은 피부 화상, 오한,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폭염 질환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폭염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폭염 질환은 열사병, 열심장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특히 열사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무기력, 혼란, 심각할 경우에는 의식 소실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수영장 관련 질환
무더운 여름에는 어린이들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수영장은 세균의 번식지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이질, 발진,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염된 수영장에서 물을 삼키면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장 관련 질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재채기와 코막힘(비염)
수영장에는 염소나 기타 화학 성분이 첨가된 물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화학 물질들은 수영장 주변 공기를 자극하여 비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냄새가 나는 염소와 같은 화학 물질은 코를 자극하여 재채기와 코막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감염
수영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수영장 주변에서 많이 발생하는 피부 감염 중 하나는 거즈추균 감염입니다. 이러한 감염은 피부에 발진, 가려움증, 붓기,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발진
수영장물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들이 피부와 접촉하면 자칫 발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염소와 같은 화학 물질이 어린이의 여린 피부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진은 가려움증과 함께 발생할 수 있어 어린이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소화기 감염
수영장에서 물을 삼키는 등의 사고로 인해 소화기 질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을 섭취할 경우 위장 질환인 위장염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염된 물을 흡입할 경우 심한 경우엔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5) 중이염
중이염 또한 물놀이로 인해 생길 수도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물이 중이에 갇히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귀 통증, 발열, 이명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수영장은 즐거운 물놀이로 가득한 장소이지만,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수영장 이용 후에는 즉시 샤워를 시켜주고, 적절한 위생 관리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영장 이용 시 주위 환경과 물의 청결 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벌레에 의한 알레르기와 독성
여름에는 벌레들의 활동 또한 활발해지는데, 벌레에 물리거나 쏘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어린이들은 벌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벌레에 물린 후 즉시 산소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 병원 내원)
6. 손, 발 질환
여름에는 앞서 언급했듯 어린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고 물놀이를 자주 하므로, 손과 발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손발가락 사이의 질병, 피부염, 발톱 질환 등이 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적절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7. 소화기 질환
여름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환경에서 먹거나, 손이나 음식에 세균이 번졌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음식물 중독, 위장염,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특히 냉장고에서 식품을 올바르게 보관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여름에는 즐거운 활동을 즐기면서도 건강에 미칠 위험에 대비하여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며, 식품 안전과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발병하거나 의심스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호자와 함께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